사진만 보면 젖꼭지 주변의 작은 하얀 돌출은 피지샘, 몽고메리샘, 작은 각질/피지 마개처럼 보이며, 현재처럼 양쪽에 비슷하게 있고 통증·붉어짐·진물·고름이 없다면 보통은 그냥 두셔도 됩니다. 짜거나 긁거나 바늘로 건드리지는 마세요.
젖꼭지와 유륜 주변에는 정상적으로 작은 기름샘이 있고, 이것이 좁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유륜의 작은 돌기처럼 보이는 몽고메리샘은 정상 구조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중요한 확인점은 “겨드랑이 털”입니다. 41개월 남아에서 실제로 굵고 진한 겨드랑이 털, 음모, 성기 크기 증가, 고환 커짐, 여드름, 어른 같은 체취, 키가 갑자기 빨리 큼이 동반되면 성조숙 또는 부신 안드로겐 증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남아에서 성조숙은 보통 9세 이전에 고환·음경 성장, 음모·겨드랑이 털, 빠른 성장, 여드름, 성인 체취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만 소아과에서 본 뒤 “얇은 털이라 괜찮다”고 들었고, 사진의 유륜 병변도 양측성·소량이라면 현재로서는 응급성은 낮습니다. 아이 피부에는 솜털이 보일 수 있고, 부모가 자세히 보면 겨드랑이에도 얇은 털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다시 보셔야 하는 경우는 다음입니다.
젖꼭지 주변이 빨갛게 붓거나 아파함
고름, 진물, 피가 나옴
한쪽만 점점 커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짐
피부가 움푹 들어가거나 궤양처럼 변함
겨드랑이 털이 굵고 검게 많아짐
음모가 생김
성기나 고환이 커지는 느낌
키가 몇 달 사이 눈에 띄게 빨리 큼
어른 같은 땀 냄새, 여드름이 동반됨
사진의 젖꼭지 주변 하얀 점 자체는 그냥 두셔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짜지 말고 목욕 때 물로만 씻기면 됩니다. 다만 겨드랑이 털이 “솜털”이 아니라 굵고 검은 털로 진행하거나, 성기·고환 크기 변화와 성장속도 증가가 동반되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곡선, 고환 크기, 필요 시 뼈나이와 호르몬 검사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