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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날다람쥐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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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공학이 계속 발전한다면 공룡도 복제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유전자공학, 복제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면 언젠가는 영화 주라기 공원과 같은 현실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과 같은 발전속도라면 언제쯤 가능해지리라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튼튼한라마20
      튼튼한라마20

      디엔에이 보존 가능성 사실상 ‘제로’

      공룡전문가인 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수천만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룡 디엔에이가 온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식물의 씨앗은 2천년이 지난 뒤에도 싹을 튀울 정도로 생명의 보존력이 매우 강하지만 디엔에이는 물에도 용해되는 약한 물질이어서 호박 속에 밀폐된다 해도 1만년 이상 보존되기는 쉽잖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부드러운 세포 조직처럼 화석의 겉이 먼저 광물로 굳어 속은 외부 공기와 차단된 좋은 보존 환경을 지니고 있다 해도 7천만년 이후까지 변질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한때 신생대 포유류의 디엔에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모두 발굴·조사과정에 사람의 디엔에이가 오염돼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7천만년 전 디엔에이 일부가 추출된다 해도 오염 가능성 때문에 순수한 공룡 디엔에이인지도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룡의 디엔에이를 추출하고 손상된 염기서열을 복원한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훨씬 더 많다. 장기이식용 돼지복제를 연구 중인 임기순 축산기술연구소 연구사는 “동물 복제는 핵을 제거한 같은 종의 난자에 복제하려는 체세포를 살아 있는 상태로 넣어 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죽은 세포의 디엔에이로 동물을 복제한 사례는 전혀 없으며 과학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죽은 세포에서 디엔에이는 그저 핵산 물질일 뿐인 것이다.

      게다가 디엔에이를 복제할 살아 있는 공룡 난자가 없다는 점도 난관이다. 공룡이 아닌 다른 종의 난자를 이용하면 복제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며 복제 동물이 태어나도 곧 숨지는 것으로 과학계에선 알려져 있다. 자궁이 아니라 알에서 복제해야 하는 일도 어렵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참여 중인 이병천 서울대 교수(수의학)는 “포유류의 난자는 핵과 세포질이 분리돼, 난자 핵을 제거하고 복제 대상 세포를 집어넣어 핵 융합을 한다”며 “하지만 알은 노른자가 곧 핵이 아니므로 전혀 다른 방식의 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알을 이용한 조류 복제의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cience/technology/22116.html

    • DNA가 100% 보존되지 않는 한 공룡을 복원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절에는 DNA를 보존하는 기술이 없으므로 모든 DNA는 반드시 손상되었을 것입니다.

      즉 유전자 기술 문제가 아니라 복원할 DNA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