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뇨와 라리냐 현상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나요?
이제 6월이 되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어제 날씨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장마의 기간이나 장마 때 내리는 강수량의 추이는 엘리뇨와 라리냐 중에서 어느 쪽이 강하고 약해지냐에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엘리뇨와 라리냐는 혹시 어떤 현상이며 어떤 이유로 발생하게 되나요?
엘리뇨와 라니냐는 태평양 지역 특히 열대지역에 대기와 해양의 시스템 작용으로 발생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엘리뇨는 ㅁ무역풍의 약화, 라니냐는 무역풍의 강화로 발생하게 되는 현상이지요!그렇다면 왜 이렇게 갑자기 무역풍이 약해지고 강해지는지에 대해서 물으실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7년을 주기로 엘리뇨와 라니냐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대기와 해수의 상호 작용에 의해 적도 태평양에서 일어나는 표층 수온의 변화를 말합니다. 대기 대순한에 의해 위도 30°에서 적도 쪽으로는 무역풍이 븁니다. 무역풍에 의해 표층 해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태평양의 서쪽은 동쪽에 비해 해수면과 표층 수온이 높습니다. 그러나 무역풍이 약화되면 서쪽으로 이동하는 해수의 흐름이 약해져 동쪽의 해수면과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집니다. 태평양 동쪽의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C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를 엘니뇨라고 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태평양의 서쪽인 아시아와 호주는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감소하여 가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동쪽인 페루, 칠레, 멕시코 등지는 홍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무역풍이 강해지면 서쪽과 동쪽의 해수면 높이와 표층 수온 차는 더 커지는데 이를 라니냐라고 합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무역풍의 세기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태평양의 표층 수온, 태평양 동쪽(타이티)과 서쪽(호주의 다윈)의 해면 기압 등을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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