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리안치의 처벌을 받으면 담밖으로 한 발도 나올 수 없었나요?

Question

송시열을 비롯해서 여러 유배를 간 죄인들이 조선시대에 위리안치의 벌을 받았는데 위리안치에 처해지면 담밖으로 한 발도 나올 수 없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위리안치는 가택연금형으로, 담장 밖에 녹각성을 설치, 바깥 문은 항상 자물쇠로 잠그고 조석 거리는 10일에 한 차례씩 주며 또 담안에 우물을 파서 자급하게 하고 외인으로 하여금 서로 통하지 못하게 한다.

외인이 왕래하여 교통하거나 혹 물품을 주는 자가 있으면 불충으로 간주하여 처벌한다.

수령이 불시에 검점하여 문을 지키는 자가 혹 비리를 저지르면 법률에 따라 죄를 묻는다 는 기록이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산자의 무덤이라는 위리안치는 가장 중죄인에게 내려졌습니다. 집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했는데, 다른 귀양살이에서는 손님을 맞거나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제약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꽤 중한 형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