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의 특징이 얼굴에 핏기가 없고 약간 자세가 구부정한 것인데 당시 유럽에서는 이러한 외향이 미적으로 높이 평가되어 일부러 화장을 하얗게 하는 등의 따라하는 풍조가 있었다고 해요. 결핵의 증상이지 따라할 게 아니라는 것은 알 만한 시절이었을 텐데도 당시 사람들이 이렇게 한 이유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핵에 걸린 사람은 창백한 피부에 살짝 수척해 갸름한 얼굴선, 열 때문에 붉어진 뺨과 입술, 그리고 쇼팽의 초상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결핵 환자의 외모적 특징은 감성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외모를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풍조 때문에 상류층 여성들은 일부러 결핵 환자처럼 창백하고 가냘프게 꾸몄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