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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굳은비버88
캐나다 수주 불발되었는데 잠수함은 무리일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방산에 무척관심이 많은 1인 입니다
어제 캐나다 수주 불발되었다고 하는데 아직은 저희나라는 무리일까요 기술력이 안되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캐나다 해군이 추진 중인 '순찰잠수함 프로젝트(CPSP)'는 총 60조 원에서 최대 100조 원(후속 군수지원 포함)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잠수함 사업입니다.
한국(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이 이 사업의 유력 후보군에서 밀려났거나 불발된 것은 결코 한국의 잠수함 '기술력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
한국이 캐나다에 제안한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기반 잠수함은 전 세계 디젤-배터리 추진(재래식) 잠수함 중 탑티어 성능을 자랑합니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수중 잠항 지속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성능과 기술력 면에서는 경쟁국인 일본(타이게이급), 독일(212CD급)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진짜 불발 이유》
한국 잠수함의 발목을 잡은 것은 기술이 아니라 '정치·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작전 요구 조건'입니다.
<북극해 작전 능력 (빙해 잠항)의 한계>
캐나다는 영토 특성상 북극해(아이스존)에서의 작전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얼음 밑을 통과하고 얼음을 깨고 부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한국의 도산안창호급은 서해·동해 중심의 환경에서 설계되어 빙해 작전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경쟁국인 일본의 타이게이급이나 북유럽 바다를 겪어본 독일의 잠수함은 상대적으로 이 분야에서 캐나다의 요구 조건에 더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미국(지정학)의 영향력'>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및 첩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의 핵심 구성원입니다.
미국은 자국의 앞마당인 북미 해역에 한국의 잠수함이 들어오는 것보다, 군사 동맹 및 상호운용성 면에서 더 밀접한 일본이나 NATO 회원국인 독일·프랑스의 잠수함이 들어오는 것을 은밀히 선호하고 압박해 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일본의 잠수함 기술력을 캐나다에 추천하는 등 지정학적 역학 관계가 한국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유지보수와 군수 지원의 접근성>
캐나다는 잠수함 도입 후 수십 년간 이어질 현지 유지보수(MRO) 능력을 요구합니다. 독일이나 프랑스는 지리적으로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캐나다와 마주 보고 있어 후속 군수 지원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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