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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6.06

화가도 특별히 좋아하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을까요?

보통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색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색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것 같은데

화가도 특히 좋아하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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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현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떤 색이 주어지더라도 잘 그릴 수 있는 것이 화가지만,

    화가 또한 살아오면서 쌓은 여러 경험, 영감, 배경을 통해 취향이 생겨나게 됩니다.

    따라서 특정 색깔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그러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때마다 해당 색깔을 더욱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또는 살아온 배경에 따라 특정 색깔을 더 자주 보았거나, 자주 사용하면서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의 경우,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바탕에도 노란색이 들어가있습니다.

    당시 동생에게 보냈던 편지에서 '노란색이 멋진 그림을 위한 환한 바탕이 될 것'이라는 언급을 미루어 보았을 때

    노란색을은 기쁨과 설렘, 열망을 느꼈던 고흐의 감상을 대변하는 색으로 여겨집니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여러 작품을 보면, 노란색은 '빛'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는 색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상주의 화풍에서 그가 가장 선호했던 색이자 핵심적인 색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 사람 뿐 아니라 화가도 색상에 대해 저마다 느낌을 가지고 있지요. 그 느낌은 각자의 경험이나 문화권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같은 빨간색을 보면서도 ‘정열, 사랑’ 같은 것들이 생각나는 사람들도 있고 ‘피, 투쟁’ 같은 것들이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는 ‘복’을 상징하는 색이고 천주교에서는 ‘순교’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또한 색은 그때 그때의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같은 파란색이라도 경우에 따라 시원하거나 편안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울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색이라도 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과 감정을 가지게 되고 화가도 다양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감정을 표현 해야 할 때 자기가 느낀 색상을 골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