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올공) 시위는 광화문이나 대통령 관저와 가까워서 시작된 게 아닙니다. 핵심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입니다. 당시 잠실7동 투표소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투표함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지면서 참가자들이 개표소 봉쇄와 재선거를 요구하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처음에는 개표소가 실제로 올공에 있었기 때문에 시위 장소가 된 것이고, 이후 장기화되면서 하나의 집회 중심지처럼 자리 잡은 것입니다. 광화문과는 성격이 다른 집회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