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CRPS 환자에요 아프지 않은방법이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폐색전증 . CRPS .대인기피.공황장애.극심한불안증등
복용중인 약
심장혈관내과.정신과.신경통증클리닉.
암치료후 CRPS 환자가 되엇어요 하루하루가 참 괴롭네요
약으로 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8년째...앞으로 어찌살아야할지 걱정이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인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은 단순한 “통증” 질환이라기보다 신경계와 자율신경, 통증 인지 체계가 모두 과민해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오래 지속될수록 통증 자체뿐 아니라 불안, 수면장애, 우울, 공황 증상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암 치료 이후 발생했고 8년 이상 지속되었다면 신체적·정신적 소진이 상당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완전히 안 아프게”를 목표로만 접근하면 오히려 더 지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제 통증 치료에서는 통증 강도를 일부 낮추는 것과 함께, 통증 때문에 무너진 수면·활동·불안·삶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향을 같이 중요하게 봅니다. 실제로 CRPS는 통증 강도 자체보다 “통증에 대한 신경계 과민 상태”를 줄이는 접근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이미 통증클리닉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계시지만, 치료가 오래될수록 약만 계속 늘어나는 방향보다는 재활치료·통증 심리치료·자율신경 안정화 접근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CRPS에서는 통증을 피하려고 움직임을 완전히 줄이면 신경 과민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아주 약한 범위라도 규칙적인 움직임 유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무리해서 참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척수자극기 같은 중재적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효과 차이가 크고, 모든 환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치료로 일상 유지가 거의 안 되는 상태”라면 대학병원 통증센터에서 재평가를 받아볼 가치는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극심한 불안과 공황입니다. CRPS에서는 통증 자체가 뇌의 경계 상태를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불안이 심해질수록 실제 통증 강도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는 “마음 치료” 수준이 아니라 통증 치료의 일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8년 동안 버티셨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매우 큰 부담을 견뎌오신 것입니다. 혼자 참는 방식보다는 통증·수면·불안·활동 수준을 각각 나누어 조절하는 방향으로 현재 치료를 재정비해보시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안녕하세요.
몸과 마음이 참 많이 지치셨을 텐데, 일상 속에서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접근이 꼭 필요해요. 우선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는 약물 복용과 함께 신경 차단술이나 척수 자극술 같은 적극적인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전문적인 방법들은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중간에서 완화하거나 차단하여 일상생활을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에서 부드러운 수건이나 다양한 질감의 천을 이용해 환부를 아주 살살 만져주는 탈감각 요법을 꾸준히 실천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도 통증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위축을 막고 신경이 더 예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통증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마련이니, 명상이나 깊은 호흡법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통증 조절에 매우 중요한 요소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