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위염 치료를 위해 3개월간 위산 억제제(PPI)를 복용한 후, 즉시 중단하거나 감량하는 것이 모두 가능합니다. 미국 소화기학회는 PPI 중단 시 갑작스러운 중단(즉시 중단)과 점진적 감량(용량을 줄여가며 중단) 모두 안전하다고 권고합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약을 중단한 뒤 위산이 일시적으로 과다 분비되어 속쓰림, 소화불량 등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반동성 산분비라고 하며, 보통 수주~수개월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증상이 없고, 위염 이외에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나 궤양 등 추가적인 만성 질환이 없다면, 약을 바로 중단하거나 1~2주간 용량을 점차 줄여 중단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단 후 속쓰림, 신트림, 소화불량 등 증상이 생기면, 필요시 속쓰림 완화제(히스타민2수용체차단제, H2RA)나 제산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2개월 이상 지속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미국소화기학회는 위염 치료 후 증상이 없으면 장기 복용을 피하고, 6~12개월마다 중단 시도를 권고합니다. 위산이 부족해 입냄새가 난다는 근거는 부족하며, PPI 중단 후 위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증상이 없고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다면, 위산 억제제는 즉시 중단하거나 감량 후 중단이 모두 안전하며, 증상 재발 시 일시적 대체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복용은 불필요하며, 중단 후 증상 변화에 따라 추가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