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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라는 생선은 왜 이름이 덕자일까.

7월중에 영광에가면 병어이면서 크기가 병어의 3배정도 되는데 이름이 덕자라고 합니다. 왜 병어가 아니고 덕자라고 불리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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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덕자'라는 단어는 흔히 말하는 사투리이거나 상업적 명칭입니다.

    보통 몸길이가 30cm 이상 되는 대형 병어를 '덕자' 또는 '덕자병어'라고 부릅니다. 크기가 클수록 상품 가치가 높아지고 맛도 좋다고 여겨 일반 병어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히 전라남도 영광 지역에서는 큰 병어를 덕자라고 부르는 것이 흔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덕대와 혼동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덕대는 병어와는 유전학적으로 다른 별개의 어종입니다.

    현장에서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위판장 등에서 구분 없이 섞여 팔리기도 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DNA 분석을 통해 병어와 덕대가 다른 어종임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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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덕자’라는 이름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병어의 지역 방언 이름이자, 특히 큰 병어를 구분해서 부르는 별칭인데요, 특히 여름철(6~8월) 전남 영광, 함평, 목포 등지에서 잡히는 덕자는 병어(Pampus argenteus)의 대형 개체를 가리킵니다. 병어는 원래 몸이 납작하고 둥글며 빛나는 은색을 띠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덩치가 크고 잘 자란 병어를 따로 구분하여 ‘덕지다, 덕지덕지 크다’는 전라도 사투리에서 나온 말인 ‘덕자’라고 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크고 넙적한 병어’ → 덕지다 → 덕자가 된 것입니다. 실제로 어민과 시장에서는 1kg 이상 되는 큰 병어를 병어라고 하지 않고 ‘덕자’라고 따로 분류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즉, ‘덕자’는 단순한 생물학적 분류가 아닌, 시장 유통과 소비자 인식상 병어와 다른 하나의 등급/상품명처럼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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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자는 크기가 큰 병어를 일컫는 전라도 지역의 방언입니다. 학술적으로는 병어와 덕대가 다른 어종으로 분류되지만, 영광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큰 병어를 덕자라고 부르며 일반적인 병어와 구분하여 취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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