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갑자기 크게 받으면 본인도 모르게 숨을 빠르고 얕게 쉴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혈액 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손끝이나 발끝이 찌릿찌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들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팔, 어깨, 이마 등이 차갑거나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상 감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느낌 때문에 더 세게 숨을 쉬려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근육이 긴장하고 혈류가 재배치되면 어깨 통증이나 이마의 압박감, 호흡의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생겼을 땐 몸의 긴장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먼저 입술을 오므리고 숨을 천천히 내뱉도록 하고, 주변의 소음이나 자극이 적은 곳에 편하게 앉거나 눕고, 꽉 끼는 옷이나 단추가 있다면 풀고, 어깨의 힘을 뺼 수 있도록 합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심장 관련 질환, 혹은 빈혈 등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인근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스트레스 관리와 불안 조절을 위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