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은 풀을 먹는데 대변과 소변을 누기는 하나요? 물은 마시기는 하나요?
기린이 풀을 먹을 때 대변이나 소변을 누는건가요??
그리고 물은 어디서 마시는건가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어떻게 배설하고 수분을 섭취하는지 정말 흥미로운데요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대변은 얼마나 많이 싸나요?? 코끼리는 진짜 엄청나게 싸는걸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기린은 풀을 먹고 대변과 소변을 배설하며 하루에 약 10~15kg 정도의 대변을 싸고, 소변은 서서 배출합니다. 물은 앞다리를 벌리고 목을 낮춰 마시지만, 사바나 환경에서는 잎과 풀에서 수분을 흡수해 자주 마시지 않아도 잘 견디는 편으로, 코끼리처럼 많지는 않지만 체구가 큰 만큼 배설량과 수분 요구량도 적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기린은 초식동물로 주로 나무잎과 풀을 먹으며, 자연에서 생활하는 동안 당연히 대변과 소변을 배설합니다. 기린이 풀을 먹는다고 해서 배설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소화 과정에서 섭취한 음식물의 찌꺼기를 대변으로, 그리고 몸속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은 모든 포유류에게 필수적인 생리 작용입니다.
기린의 대변은 보통 말처럼 반듯하고 둥근 모양의 똥덩어리로 배출되며, 하루에 여러 번 배출합니다. 기린이 먹는 음식물의 양과 종류, 활동량에 따라 배설 빈도와 양은 다르지만, 초식동물이므로 식물성 섬유질을 많이 소화하고 남긴 찌꺼기가 대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대변의 양은 기린의 크기와 식사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코끼리처럼 엄청나게 많은 양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한 번에 여러 개의 똥덩어리를 배출합니다.
소변 역시 기린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하루 중 여러 차례 배출합니다. 포유류이므로 소변을 통해 수분과 함께 몸속 노폐물이 걸러져 배출됩니다.
기린은 자연 속에서 물도 마시는데, 주로 강이나 호수 같은 담수가 있는 곳에서 물을 마십니다. 하지만 기린은 사막이나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먹는 나뭇잎이나 풀에서 어느 정도 수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물 없이도 며칠을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수분이 부족할 때는 반드시 물을 찾아 마시는데, 기린이 물을 마실 때는 긴 목을 굽혀 물가에 고개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벌어지고 자세가 특이해집니다.
자연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은 이처럼 대변과 소변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물은 강이나 연못, 습지 등 자연수에서 직접 마시거나 식물에서 얻기도 합니다. 특히 초식동물들은 식물에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며, 몸속 수분을 최대한 아끼는 생리적 조절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막에 사는 낙타는 매우 농축된 소변을 배출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앞선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기린은 풀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대변과 소변을 배출하며, 물은 자연환경 내 담수에서 마십니다. 기린의 배설량은 먹이량과 활동에 따라 다르지만, 코끼리만큼 많지는 않으며, 자연 속 모든 동물은 배설과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균형을 유지하고 생존합니다.
네, 기린도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섭취한 풀을 소화시킨 후 대변과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기린은 주로 먹는 아카시아 잎 등에서 상당량의 수분을 얻지만, 물을 마셔야 할 때는 강이나 연못 같은 물가에서 앞다리를 넓게 벌리거나 구부려 매우 불안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여 물을 마십니다. 이런 자세는 포식자의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 마시는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으며,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며칠에 한 번씩만 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은 코끼리처럼 거대한 덩어리가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 수분을 최대한 재흡수하기 때문에 지름 약 4센티미터 정도의 작고 단단한 알갱이들을 한 번에 여러 개 배설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기린의 경우 풀을 먹으면서 동시에 대변이나 소변을 보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처럼 먹이를 섭취하는 도중이나 그 후에 배설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기린의 대변은 콩 모양의 작은 덩어리 형태아며, 먹이의 종류에 따라 양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린의 정확한 하루 대변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몸집이 큰 동물인 만큼 상당한 양을 배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코끼리처럼 눈에 띄게 큰 덩어리로 배설하지는 않지만, 작은 덩어리가 반복적으로 배설되어 총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린 역시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소변을 통해 체내의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그리고 기린은 물을 마실 때 매우 불편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긴 목 때문에 물웅덩이에 머리를 숙이려면 앞다리를 넓게 벌리거나 무릎을 꿇어야 하죠. 그러나 이 자세는 육식동물에게 공격받기 쉬운 자세이므로, 기린은 물을 마실 때 주변 경계에 더욱 민감해지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