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성행한 대부업체들 요즘 보기 힘든 것 같은데.

예전에는 대부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장사도 잘 된 것 같은데.

요즘 보기 힘든 것 같네요.

산와머니, 리드코프, 러시앤캐시...

TV 광고도 하고 한창 전성기 시대가 있었는데.

어느샌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대부업체들이 문을 닫은 건지.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왜 요즘은 대부업체를 주변에서 보기 힘든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금리 상한이 내려간 것도 맞지만, 눈에 안 보이게 된 이유는 조금 따로 있습니다. 세 가지가 겹쳤습니다.

    첫째는 광고 규제입니다. 산와머니나 러시앤캐시 광고를 못 보게 된 건 회사가 사라져서만이 아니라, 대출 광고의 방송 시간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볼 수 있는 시간대에는 내보낼 수 없게 되면서 그 특유의 반복 광고가 화면에서 빠졌습니다. 기억에 남던 접점이 먼저 끊긴 셈입니다.

    둘째는 수익 구조입니다. 대부업체는 자기 돈이 아니라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빌린 돈을 다시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조달 금리가 오르면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상한에 걸려 있는데 원가만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집니다. 그래서 대형 업체들도 신규 대출을 줄이거나 아예 취급을 멈추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셋째는 채널 이동입니다. 남아 있는 업체들은 길가 간판이나 전단 대신 온라인 대출 중개 플랫폼과 앱으로 옮겨갔습니다. 검색과 비교 화면 안에 들어가 있으니 예전처럼 동네에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수요 자체도 갈라졌습니다. 신용이 어느 정도 되는 분들은 카드 현금서비스나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햇살론 같은 정책 상품으로 흘러갔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남습니다. 제도권에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수요가 없어진 게 아니라 불법 사금융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간판이 사라진 것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뜻은 아닌 셈입니다.

    채택된 답변
  • 법정 최고금리가 크게 내려갔습니다.

    과거에는 대부업체가 연 30%대의 높은 금리를 받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입니다.

    문제는 대부업체도 은행이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와 고객에게 다시 대출하는데, 조달금리와 연체·관리비용이 올라가면 20%로 받아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저신용 대출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