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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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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역사상 가장 추웠던 시기는 언제이며 왜 당시 동식물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지구역사상 가장 추웠던 시기가 있었을텐데요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알고 싶으며 그 당시에 동식물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동식물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을 해나갔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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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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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역사상 가장 추웠던 시기는 약 7억 2천만 년 전부터 6억 3천만 년 전 사이의 시기, 신원생대 시기입니다. 이때 지구는 극지방뿐 아니라 적도 부근까지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도에 관계없이 지표의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빙하기를 넘어 지구 전체가 얼어붙은 상태였다고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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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현상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됩니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화산 활동으로 인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소, 대륙 이동으로 인한 해류 순환 변화, 태양 복사량의 일시적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식물의 광합성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줄었고, 이는 지구 전체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현상이 촉발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혹한은 지구 생명체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존재하던 생물 대부분은 미생물 수준이었는데, 극단적인 추위와 해양의 결빙으로 인해 광합성 생물의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고, 산소 공급이 줄면서 해양 생태계가 거의 붕괴했습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환경은 빙하 아래의 액체 상태 바다, 해저 열수분출구 근처, 얼음 틈의 미세한 수로 등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생물들은 이런 극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았습니다. 남은 미생물 군집은 열수분출구 근처의 고온 환경이나, 얼음 밑의 얇은 액체 층에서 생존했고, 일부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은 낮은 빛 조건에서도 광합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얼음 틈에서 생명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생존 개체들이 훗날 “에디아카라기”에 이르러 다시 다양화하며, 다세포 생물의 진화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눈덩이 지구의 혹한이 끝난 뒤 급격한 온난화와 이산화탄소 증가가 생명 진화의 폭발적 다양화를 촉진한 것입니다. 이 과정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전단계로 보기도 합니다.

    극한의 추위가 생명을 거의 멸망시켰지만, 동시에 새로운 진화의 계기를 만든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지구의 오랜 역사 동안 여러 번의 추운 시기인 빙하기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혹독했던 시기는 약 7억 2천만 년 전에서 6억 3천만 년 전 사이에 있었던 눈덩이 지구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는 지구가 거의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였을 정도로 극심한 한랭기를 겪었던 시기로, 지구 생명체 역사에서 매우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가장 추웠던 시기는 눈덩이 지구 시기인데요 지질학적으로 원생대 말~초기 고생대 전기, 특히 스투르티안 빙하기가 지구 역사상 가장 극심한 냉각기로 평가됩니다. 이 시기에는 적도 부근까지 빙하가 형성되었고, 해양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였으며, 평균 기온이 영하 40℃ 가까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위성 퇴적물 분석과 탄소동위원소 비율 연구를 통해, 당시 지구의 기후가 전 지구적 규모로 냉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몇 가지 원인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소가 그중 하나입니다. 대륙의 이동으로 새롭게 노출된 암석이 풍화되며, CO₂를 흡수했는데요, 온실효과가 약해져 지구가 빠르게 냉각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태양은 지금보다 약 6% 정도 어두워,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가 적었습니다. 게다가 얼음이 늘어나면 태양빛을 반사해 더 식는 현상이 가속되었습니다. 이 모든 요인이 맞물려, 지구는 거의 전면적으로 얼음행성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 시기의 생명체는 아직 단세포 생물(조류, 세균, 원생동물) 이 중심이었는데요, 그들에게는 혹독한 환경이었으나, 완전히 멸종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표면 해양이 얼어 햇빛이 차단되면서 광합성 생물(남세균, 조류)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해저 열수구 주변, 얼음 밑 얇은 물층, 혹은 빙하 틈새의 액체수 공간에서 살아남았다고 추정되며 생물 다양성은 크게 줄었지만, 일부 극한환경 미생물이 냉해 내성을 진화시켜 살아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약 6억~7억년전이 지구상 가장 기온이 낮았던시기라고하며, 지표면기온이 약 -40도 내외, 적도지역도 -20도 정도로 추정된다고합니다.

    태양광의 반사율증가와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급감으로인해서 지구 전역이 얼어붙은 극한의 상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식물들은 얼음아래 바다에서 지내거나, 거의 멸종하고 추위에서 살아남은종만이 이후 기온이올라감에따라 현재와같이 번성했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추웠었던시기는 약 7억년전 눈덩이지구라고 불리던 시기입니다.

    당시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뒤덮여 광합성이 거의 중단되었고, 일부 미생물과 해양생물이 해빙아래나 열수분출구 주변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 지구 역사상 가장 추웠던 시기는 신원생대의 크라이오제니아기(약 7억 2천만 년 전 ~ 6억 3천 5백만 년 전)로, 이 시기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이는 '눈덩이 지구' 상태였습니다. 이 극한의 환경은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치명적이었으나, 일부 생명체들은 화산 주변의 열수구나 얼음 밑 연못과 같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피난처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빙하기가 끝난 후, 빙하가 녹으면서 육지로부터 막대한 양의 영양분이 바다로 유입되었고, 이는 조류의 폭발적인 번성을 이끌어 복잡한 생태계가 형성되고 다양한 다세포 생물, 즉 에디아카라 동물군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지구 역사상 가장 추웠던 시기는 약 7억 2천만 년 전부터 6억 3천 5백만 년 전의 신원생대의 극저온기(Cryogenian Period)입니다.

    이 시기 지구는 표면 전체가 얼음으로 덮이는 '눈덩이 지구' 현상이 있었고, 평균 온도는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당시 생명체는 주로 바다에 살던 단세포 생물이었으며, 두꺼운 얼음 층이 태양 빛을 막아 광합성 생물의 활동이 위축되고 생존이 위협받았습니다.

    그 때의 생명체는 극한의 위기를 '열수 분출공' 주변이나, 얼음이 얇아 빛이 통과하거나 녹은 물이 고인 피난처에서 버텼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극복 요인은 화산 활동이었습니다. 수백만 년간 쌓인 화산 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엄청난 온실 효과를 일으켜 얼음을 녹였고, 이 환경 변화는 다세포 생물의 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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