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지욕'이라는 말에 대해 알려주세요.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과하지욕'이라는 말을 봤습니다.
'과하지욕'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하지욕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라는 뜻입니다.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신과 관련된 고사성어로
칼을 찬 한신이 불량배의 바지 가랑이 밑을 기어 지나간 것을 두고 생긴 고사성어입니다.
앞으로 큰일을 이루기 위해 한때의 굴욕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하지욕이라는 것은 한나라의 명장 《한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 입니다. 그는 항상 남에게 빌붙어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평소 한신을 싫어하던 백정 하나가 그에게 모욕을 주며 말하기를 네가 비록 장대하고 칼 차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실은 겁쟁이일 뿐이니 네가 목숨을 걸 용기가 있다면 나를 찌르고, 그렇지 못하다면 내 가랑이 밑을 기어가라! 한신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의 가랑이 밑을 지나갔고, 사람들은 한신을 겁쟁이라며 비웃었지요. 그러나 나중에 한신은 한나라의 천하통일에 큰 공을 세워 초나라왕이 되었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하지욕이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으로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 없는 일로 남들과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표현으로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하지욕'은 한신이 불량배에게 한 말에서 유래한 고대 중국 고사성어로, 대의를 위해 눈앞의 굴욕도 참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신이 성공하기 전에 백정인 불량배가 한신한테 "너가 칼을 차고 다녀도 어차피 사용 못한다. 목숨 걸 용기가 있으면 나를 찌르고 없으면 가랑이 밑을 지나가라" 했는데 가랑이 밑을 지나갔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겁쟁이라고 놀렸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초나라의 왕이 되어 다시 그 백정을 찾아가서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당시에 내가 당연히 백정인 너를 죽일 수 있었지만 실익이 없기에 그냥 참고 가랑이 밑을 지나갔다. 그 모욕을 줬기에 내가 그걸 참고 잘될 수 있엇다" 라는 일화에서 나온말입니다.
과하지욕 : 가랑이 밑을 지나가는 치욕 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하지욕(袴下之辱)’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라는 뜻이다.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비유해서 말할 때 사용합니다. <회음후열전출전>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방이 항우를 무너뜨리고 한나라를 세운 데에는 대장군 한신의 공이 컸다. 그를 빼고는 초나라와 한나라 대결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과정에서 한신은 배수진 · 다다익선 · 사면초가 · 필부지용 등 여러 고사 속 주인공이 되었다.
한신은 젊었을 때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다. 워낙 가난해 밥을 빌어먹을 정도였고 어머니가 죽었을 때 장례조차 치를 수 없었다.
한번은 그가 남창정이란 마을 정장1) 집에 얹혀서 살 때였다. 몇 개월을 함께 살다가, 한신을 미워하던 정장 아내가 밥을 해서 몰래 침실로 가져가 먹어 버렸다.
밥때가 왔는데도 음식을 주지 않자, 한신은 분위기를 눈치 채고 정장을 떠나 버렸다.
한신이 이렇게 남에게 빌붙어 살다 보니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이 있었기에 항상 칼을 차고 다녔다.
어느 날, 한신이 고향 회음의 시장 거리를 거닐 때였다. 칼을 찬 한신이 눈에 거슬렸던 불량배 하나가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봐! 넌 늘 칼을 차고 다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겁쟁이 아니냐? 네놈에게 사람을 죽일 만한 용기가 있다면 그 칼로 어디, 나를 한 번 찔러 보아라. 그렇지 못하겠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가라!”
그 소리에 구경꾼이 모여들어 웅성거렸다. 잠시 머뭇거리던 한신은 바닥에 엎드려 불량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 나왔다. 이 일로 온 시장 바닥 사람들이 다들 그를 겁쟁이라고 비웃었다.
훗날, 큰 공을 세우고 초왕이 된 한신은 그때 자신을 잠시 데리고 살아 준 남창정 정장에게 1백 전을 내리며 따끔한 가르침을 주었다.
“그대는 소인이오. 은혜를 베풀려면 끝까지 베풀었어야지.”
또 시장 거리에서 망신을 준 불량배도 찾았다. 그는 왕이 된 한신이 눈앞에 나타나자 벌벌 떨었다. 무서운 벌을 받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신은 그에게 순찰을 하는 ‘중위’ 벼슬을 내리고 장수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장부다운 사람이오. 망신 줄 때 내게 그를 죽일 힘이 없었겠소? 그때 모욕을 참지 못하고 칼을 뽑았다면 나는 죄인으로 쫓기는 신세였을 거요. 큰 뜻을 품은 내게 그를 죽이는 일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소. 그래서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
‘과하지욕(袴下之辱)’은 여기에서 비롯했다.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라는 뜻이다.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이다.
당시 한신이 남들에게 겁쟁이로 보였을 그 한순간 치욕을 참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한신은 굴욕을 견디며 묵묵히 때를 기다린 덕분에 훗날, 자기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출처 : 공부왕이 즐겨 찾는 고사성어 탐구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