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진 않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장이 약하신 편이라고 하시니 불편할 수는 있어요.
두부 기반 제품은 단백질과 수분이 많아 부패가 빠른 편입니다. 냉장 일주일이면 세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고, 혀가 따끔거린 건 산성화된 맛이나 초기 부패 산물에 반응한 거일 수 있어요. 냄새나 색이 괜찮았다고 해도 부패 초기엔 감각으로 못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억지로 토하시거나 특별히 뭔가를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 충분히 마시면서 지켜보시면 되는데, 보통 상한 음식 섭취 후 증상이 생긴다면 빠르면 1시간에서 6시간 사이, 늦으면 하루 이틀 안에 나타납니다. 복통, 구역, 설사 정도가 전형적이에요.
장이 안 좋은 편이시니 증상이 생기면 좀 더 길게 가실 수도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혈변이 보이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그때는 병원 가셔야 합니다. 고열 동반 장염은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거든요.
오늘 하루는 자극적인 음식 피하시고 소화 부담 적은 걸로 드시면서 경과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