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후기에 신분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조선후기 촘촘한것 같았던 신분제는 점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양반들의 족보를 돈을 주고 거래를 하게되고 거지양반들도 생겨나고...대체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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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 이래의 사회경제적 변동과정중에 있었던 신분제도는 1894년 아래로부터의 강력한 요구와 밖으로부터의 압력 때문에 공식적으로 종언을 고하였다. 1801년 공노비 해방으로 문을 연 19세기는 민중들의 신분적 질곡에 대한 투쟁이 끊이지를 않았다. 동학과 천주교의 확산도 민중의 이러한 열망의 반영이었고, 동학혁명의 주체세력은 상승하는 양민들과 사회적 천대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천민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학군이 전주화약에서 내건 요구조건도 결국은 신분제폐지였던 것이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