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자동차만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그룹이 전기 전자 기계 공학 건축 토목 유통분야 등 뛰어나지만은 유독 자동차만은 현대기아에 떨어져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삼성은 1998년 첫 자동차 ‘SM5’를 선보였지만, IMF 외환위기가 겹치며 차량 판매가 부진했고 결국 삼성은 자동차 사업 11개월만에 5만대 생산을 끝으로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강한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2의 반도체'를 꿈꾸며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동력이 되었지만, 동시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고 전문 경영인들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삼성은 자동차 사업 진출 이전부터 기아자동차 인수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만약 당시 기아차를 인수했다면 이미 검증된 생산 라인과 기술,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었겠지만, 정부의 현대차 밀어주기와 삼성의 부채 처리 문제로 인해 결국 인수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삼성자동차가 맨땅에서 시작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공장, 설비, 연구 개발 등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입니다. 다른 전자 산업처럼 비교적 짧은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고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삼성그룹이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쩔 수 없이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과도한 투자와예상치 못했던 당시의 경제 위기 등이 있어서 망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삼성그룹이 자동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는 오너의 강한 의지와 취미에 기반한 무모한 진출, 전문경영진의 반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의사결정 구조, 과도한 초기 투자와 잘못된 입지 선정, 닛산과의 불리한 기술 제휴, IMF 외환위기라는 악조건,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국내 시장의 포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시장 상황과 사업성 분석이 미흡했으며, 경영진의 관료주의적 시스템과 정치적, 지역적 이해관계까지 겹치면서 결국 삼성자동차는 출범 직후 대규모 적자와 법정관리, 매각이라는 실패를 겪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1960년대부터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어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으나, 삼성은 1994년에 자동차를 시작하여 포화 상태에 가까웠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어려웠습니다.
1997년 IMF외환위기도 영향을 주었는데, 구조조정 압박으로 르노에 매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산업은 브랜드 충성도, 고객 만족도, 서비스망, 글로벌 유통 구조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은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성헌 경제전문가입니다.
삼성그룹이 자동차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는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인 현대자동차나 다른 기업들보다, 우수한 또는 매력적인 부분이 없었습니다. 벌써 시장은 선발주자들이 파이를 차지하여 그 영역을 뚫어야 하는데, 그것을 뚫지 못하였고, 실적이 부진하여 결국 르노 라는 해외기업에 인수가 되었습니다. 르노 기업은 국내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르노삼성이라는 브랜드로 자동차를 판매하였씁니다. 이처럼 선발주자의 위치는 어느정도 확고하며, 이를 뚫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나 매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