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파열 ) 충수염일 경우 피치못하게 수술이 불가능하면 어떻게 치료할수 있나요?
혹시 충수염이나 급성충수염인 상태서 수술없이 약물치료로 치료 가능한 경우 있을까요, 그리고
많이 터진 경우에만 개복술을 하나요?
급성 충수염인 상태에서 수술적인 치료 없이 약물 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투여하여서 염증을 가라앉힐 경우에 수술을 하지 않고도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가 실패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돌이 충수돌기의 입구를 막고 있어서 폐쇄된 상태의 충수염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충수돌기가 터지면서 복막염으로 이어지고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보통은 그냥 수술적 치료를 통하여 간단히 치료를 하게 됩니다. 현재 추세는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충수염은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며, 터져서 복막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충수염, 특히 급성충수염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수술(충수절제술)이 표준 치료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전신 상태가 나빠 마취가 위험한 경우, 임신 중 특정 주수 등)에는 항생제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어요. 경증이거나 초기에 발견된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항생제만으로 염증이 가라앉을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고 완치보다는 일시적 증상 완화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항생제로 잘 안 낫는 경우가 많아요. 재발하죠
충수염이 터져서 복막염이나 농양이 생긴 경우, 복부 오염 정도가 심하면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급성충수염이 복강경(내시경)으로 가능하며, 복막염이 광범위하거나 장기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만 개복술로 전환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는다면 복강경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니, 증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