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충분히 이해되는 생각입니다.
기업가치 2조 달러면 현재 세계 최상위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인데, 아직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기업이 아니라면 "너무 비싼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나올 수 있죠.
다만 시장은 현재 실적보다 미래를 더 크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단순한 로켓 회사가 아니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우주 발사 사업, 장기적으로는 화성 개발까지 포함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지금의 영업적자보다 앞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막대한 수익을 가격에 미리 반영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기대가 지나치면 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이나 전기차 열풍 때처럼 실제 실적이 기대를 따라오지 못하면 기업가치가 크게 조정될 가능성도 있고요.
결국 "2조 달러는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충분히 합리적이고,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면 가능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주식시장은 종종 현재를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10년 뒤의 꿈을 미리 거래하는 곳이라고들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