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AI투자속도가 앞으로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먼저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으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도 커졌습니다.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도 물가와 금리에 대한 걱정을 키웠습니다.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떨어지자 한국 반도체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떨어지면서 코스피 전체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금 하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는 금리, 유가, AI투자우려가 겹친 심리적인 조정성격이 강해보입니다. 이런 악재가 계속되면 반도체주가 며칠 더 흔들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금리와 유가가 안정되고 AI투자 우려가 줄어들면 반도체주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기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코스피와 반도체 대형주들이 동반 급락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론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공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주말 상이 엔트로픽을 비롯한 주요 인공지능 기업 경영진들이 안전성 검증을 위해 AI 모델 개발 속도를 한 단계 늦춰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고대역폭메모리 등 반도체 수요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번 주 열리는 미국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올릴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2달러선을 돌파하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선에 바짝 다가서며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