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혹시 이런게 회색변인가요?(대변 사진 첨부)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복용중인 약

수면제, 탈모약

안녕하세요. 오늘 대변을 봤는데, 대변에 약간 흰 부분(빨간 네모 친 부분)이 있어서 이게 회색변인지 궁금합니다.

또 얼마전에 췌장 mri를 찍었는데 '췌장 두부에 2mm크기 낭성 병변이 있고, 내부에 고형 성분은 뚜렷하지 않음. 분지관형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의 가능성이 있음' 이런 소견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췌장암 생기면 회색변 생긴다고 들어서 불안하네요.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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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진짜 회색변(무담즙변, acholic stool)은 대변 전체가 회백색 또는 점토색으로 균일하게 변하는 것입니다. 이는 담즙이 장으로 전혀 배출되지 않을 때 나타나며, 담도 폐쇄나 심한 간 기능 저하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대변 일부에만 흰 부분이 섞여 있는 경우는 전형적인 회색변과는 다릅니다. 부분적인 흰 부분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두부, 흰 쌀, 버섯 등), 장 점막에서 분비된 점액, 또는 수면제 등 일부 약물의 코팅 성분이 원인인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

    췌장 MRI 소견에 대해서는, 2mm 크기의 분지관형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BD-IPMN) 의심 병변은 현재 크기와 고형 성분이 없다는 점에서 당장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국제 가이드라인(2023 European evidence-based guidelines)상 고형 성분이 없고 2cm 미만인 BD-IPMN은 정기적인 영상 추적 관찰이 원칙이며, 이 소견만으로 췌장암을 연결짓는 것은 현 단계에서 이릅니다.

    현재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짐),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함, 복통,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불안하신 만큼 대변 사진을 담당 소화기내과 선생님께 직접 보여주시고, 췌장 추적 관찰 일정과 함께 확인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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