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컴퓨터 보급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요
최근에는 컴퓨터 휴대폰 없이 일하는 회사를 보기 힘든
싱황인데 문득 이런 컴퓨터 보급은 우리나라 역사상 언제부터 시작 되었으며 교육 상황 및 사회적 배경도 묶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 컴퓨터가 최초로 설치된 것은 1967년 4월 24일 낮 12시 30분으로, 대한민국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근무하던 이만영 박사와 당시 유학중이던 공학도들이 미국에서 IBM 1401 컴퓨터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6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2007년에는 가구당 PC의 보급률이 80%를 돌파하게 되었고 2010년에 들어와 PC출하량에서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추월하면서 국내 데스크톱은 255만 대, 노트북은 266만 대를 넘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컴퓨터는 공식적으로 1967년 경제기획원의 IBM1401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늦은 편에 속합니다.
1970년대 들면서 정부와 공공 기관, 교육 기관, 기업의 컴퓨터 도입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대학교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관련 학과 개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내 최초의 PC는 1980년 삼보컴퓨터에서 만든 SE-8001이다. 1980년에 처음 출시돼 이름에 8001을 붙였다. 이 PC는 미국에서 유학을 마친 이용태 박사가 직원 7명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삼보컴퓨터를 설립한 후 청계천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SE-8001 컴퓨터의 가격은 무려 1000만원대로, 가정용이 아닌 기업의 회계 관리용으로 사용됐다.
1982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중형 컴퓨터인 PDP 11과 전자기술연구소의 중형 컴퓨터 VAX 11이 연결돼 국내 인터넷의 시초가 되는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이 처음으로 개통됐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83년은 정부가 PC 보급을 위해 ‘정보산업의 해’로 지정했다. 당시 8비트 교육용 PC를 모든 학교에 보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삼보컴퓨터를 비롯해 삼성반도체통신, 한국상역, 동양나이론, 금성사 등 5개사를 선정해 PC 보급 사업에 나섰다. 삼성반도체통신은 현재의 삼성전자이고, 동양나이론과 한국상역, 금성사는 각각 지금의 효성 컴퓨터, 한국컴퓨터, LG전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삼성반도체통신은 SPC-1000이라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이 PC에는 용량이 70KB인 메모리가 내장돼 있었는데, 현재의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이 최대 512GB인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는 대용량 메모리였다. 금성사는 패미콤 FC-100, 삼보컴퓨터는 트라이젬 30(Trigem 30), 한국상역은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그리고 동양나이론에서는 하이콤 8(HYCOM 8)을 개발했다.
1984년부터 16비트 IBM PC 호환 기종 PC가 개발되면서 본격적인 개인용 PC의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판매된 IBM PC 호환 기종은 삼성반도체통신의 SPC-3000과 삼보컴퓨터의 트라이젬 88(Trigem 88)이었다. 최초의 286PC는 1985년 삼보컴퓨터가 선보인 트라이젬 28(Trigem 28)이었다.
1990년 SDN은 하나(HANA)망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글로벌 인터넷으로 성장했다. 1994년에는 코넷(KORNET)의 서비스와 함께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WWW)이 등장했다.
인텔의 펜티엄(Pentium) CPU를 탑재한 국내 첫 펜티엄 PC는 1994년 대우통신에서 출시한 윈프로 펜티엄이었다. 1996년에는 LG와 IBM의 합작사인 LG-IBM PC 주식회사가 국내 컴퓨터 산업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2007년 국내 컴퓨터 보급률은 80%를 돌파했고, 이듬해인 2008년 저렴한 노트북 PC가 출시되면서 2010년 노트북 출하량이 데스크톱 출하량을 앞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