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간염 항체가 생겼다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저는 수직감염으로 만성b형간염보균자입니다.
현 40대후반 여성이고 30대 초반에 해외여행중 a형 감염에 걸려 치료 받은 병력있습니다.
그리고 최근4년전 건강검진에서 b형간염항체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잘 없지만 간혹 있다는 말과 함께...의심이 들어 타병원에서 한번더 검사결과 항체 생성은 맞는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결과 간수치는 정상인데, 간초음파상 간의 표면이 거칠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혹시 이것이 간경변을 의미하는건지?
항체가 생겨도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가 항체를 가지게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는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이 곧 간 건강이 완벽히 회복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미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해 간에 손상이 있었던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간 초음파에서 간 표면이 거칠게 보이는 소견은 간경변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간경변 여부를 확진하려면 추가적인 검사, 예를 들어 간섬유화 스캔(FibroScan) 등을 통해 섬유화 정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섬유화나 간경변이 진행될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항체가 생겼다고 해서 간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 B형 간염 보균자는 간경변 여부와 상관없이 간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간초음파와 혈액검사(알파 태아단백 검사 등)를 통해 간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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