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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다콩
두다다콩

어느 병원에 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3

4년 전쯤부터 가슴 쪽이 갑자기 일시적으로 꾸욱 눌리는 듯한 통증이 있었어요. 다리를 앞으로 굽히고 쭈그리고 앉으면 심박에 따라서 몸이 앞뒤로 움직일 정도로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는 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요. 한 번 크게 뛰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지속됐어요. 2년 전부터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숨을 내뱉기가 어려워졌어요. 작년 여름에 계단을 빠르게 올랐다가 땀 흘리면서 실신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그냥 과호흡이고 뇌로 혈류가 안 가서 쓰러진 거라 했어요. 그 뒤로도 흉통이 있어서 큰 병원에 가서 운동부하검사도 했는데 심전도 상으로 아무 문제도 없다고 그냥 돌려보냈어요. 역류성식도염인가 싶었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 것 같고.. 방금도 갑자기 심장이 눌리는 느낌이 들더니 시야가 어지럽고 귀가 멍해지다가 갑자기 심장이 엄청 빨리 뛰어서 놀라서 질문드려요... 4년 전부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긴 했는데 이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저 대체 어느 병원에 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어딜가도 문제가 없다니까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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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을 들으니 많이 걱정되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가슴 쪽 통증과 더불어 심한 심박동, 어지러움, 그리고 숨쉬기 어려운 증상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면, 여러 가능한 원인들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있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또한 어떤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과호흡과 혈류 문제로 인한 실신 가능성을 들으셨고, 운동부하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 더 깊이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장내과에서는 홀터 모니터링 검사 혹은 심장 초음파와 같은 심장 관련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심장 리듬을 자세히 관찰하는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운동부하검사를 받으셨지만, 심장의 전반적인 기능을 한 번 더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신경과에서 자율신경 검사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심리적 요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심리적인 부분도 병행하여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건강이 중요하니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검진받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보다는 심장 리듬 이상(부정맥),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혹은 기능성 심장질환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실신, 심장 압박감, 귀 먹먹함, 시야 흐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일시적이지만 위험할 수 있는 심장 전기 신호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운동부하검사나 일반 심전도만으로는 이런 증상이 안 잡힐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건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고, 대학병원처럼 검사 장비가 잘 갖춰진 곳이 좋습니다. 24시간 이상 착용하는 홀터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필요시 자율신경계 기능 검사나 기립경사 검사(Tilt table test)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착용형 심전도기기를 1~2주간 사용하는 검사도 고려될 수 있어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니, 더 이상 "별 이상 없다"는 말에 억눌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세요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은 심장내과를 방문하셔서 허혈성 심질환과 부정맥에 대해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정신적인 문제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증상을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고해서 원인이 없고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의학기술로는 원인을 증명할 수 없으니 증상의 완화에 중검을 두겠다는 뜻입니다.

  •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내용은 심혈관 질환을 시사합니다. 흉통, 실신, 두근거림, 호흡곤란 모두 심혈관 질환이 있을 때 발생 가능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글에 적힌 내용대로 심혈관관련 많은 검사를 진행했고, 모든 검사에서 특이점이 없었다면 신체이 기질적 원인이 아니라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의주신 증상이 있을 때 특정 이벤트가 있었는지, 감정적으로 동요되는 상황이었는지 떠올려보세요.

    증상 발생 시점과 감정적 동요가 함께였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많이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 원인들로 미주신경성 실신이나 기립성 저혈압, 발작성 부정맥, 자율신경계 이상, 공황장애나 신체화 장애 등이 의심됩니다.

    이미 기본적인 검사는 받으셨지만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한 24시간 심전도나 자율신경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기립경 검사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