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이 긴 이유는 무언가요?

우유를 좋아하고 많이 먹어요.

쉐이크를 타 먹기도 하고, 시리얼, 커피에도 넣어 먹다보니 우유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데

일반우유는 유통기한이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금방금방 사러가게 되서

멸균우유를 박스째 주문하는데

멸균우유가 유통기한이 긴 이유와

그렇게 되면 영양가나 신선도면에서

일반우유보다 떨어지는건 아닌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우유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멸균우유는 좋은 제품이죠! 박스로 쟁여두시면 마음까지 든든해지는데요,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이 수개월로 긴 비밀은 초고온 멸균 처리와 특수 포장에 있답니다.

    일반 우유는 영양소 파괴를 줄이려 130도 내외에서 살균해서 미생물이 남아있어 냉장 보관이 필수지만, 멸균우유는 135~150도의 엄청난 고온에서 모든 유해 미생물과 포자를 완전하게 박멸합니다. 여기에 빛과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테트라팩(알루미늄 박이 포함된 겹포장재)에 담기기 때문에 방부제 없이도 상온에서 오래 버티는 것입니다.

    염려하시는 영양가 부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칼슘, 단백질, 지방같은 우유의 중요 영양소는 열에 강해서 일반 우유와 차이가 거의 없답니다. 그러나 열에 약한 일부 비타민 성분이 조금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우유는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이 아니라 건강상 손해는 전혀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신선도도 미생물이 아예 없는 진공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라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온 처리 과정에서 우유 속 유당이 가열되면서 고소하거나 묵직한 맛이 나는데, 이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오해하기 쉽답니다.

    쉐이크 커피, 시리얼용으로는 맛이 오히려 더 진하게 어울려서 염려마시어, 마음껏 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멸균과 살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 멸균: 고온에서 고압으로 처리하여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우유를 말합니다.

    • 살균: 저온에서 일정시간 동안 열처리를 해서 병원성 세균과 유해균을 제거한 것으로 미생물이 100% 제거된 것은 아닙니다.

    멸균 우유에는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 되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하여 유통기한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살균 우유의 경우 병원성(식중독) 미생물은 제거 되었으나 일부 미생물이 있어서 먹어도 문제는 없겠으나 품질이 변하여 맛과 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 유통기한이 짧아집니다.

    맛과 영양소에 있어서 크게 차이가 없는데 멸균 우유의 경우 고온과 고압을 가하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3~5초 정도입니다. 이른 UHT 살균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멸균을 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영양소가 미쳐 파괴가 되기 전에 이미 멸균 과정이 전부 끝이 납니다.

    그렇기 영양소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고 공정에서 살균이냐 멸균이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다만, 조금 가격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건비와 고온으로 올리기 위한 장치에 들어가는 전기료 등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이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