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두고 보관하다 보면 바닥에 하얗게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보통 가짜 꿀이나 설탕물이 아니라 꿀의 결정화 현상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꿀 속에는 천연 당분인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 있는데 그중 포도당 비율이 높은 꿀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에 하얗게 석출되어 작은 알갱이처럼 굳어집니다.
이를 꿀 결정이라고 부르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품질이 떨어졌다거나 가짜라는 뜻이 아닙니다.
또한 꿀을 보관하는 온도와 즤장 기간에 따라 결정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꿀이라고 해서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벌꿀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에를 들어 아카시아꿀은 잘 안 굳지만 야생화꿀이나 잡화꿀은 쉽게 굳습니다.
따라서 바닥에 생긴 하얀 침전물은 설팅을 섞은 게 아니라 천연 꿀이 응결된 자연스러운 결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셔도 문제 없고 물에 병째로 중탕하면 다시 맑은 액체 꿀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