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후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잠깐동안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뭔가요?
양치후에 간식이나 식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편인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지만 당장 먹을때는 잠깐동안 맛이 달라지게 느껴지는 경우는 뭔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양치 후 음식 맛이 변하는 이유는 치약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는 혀의 미뢰를 자극하고,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를 억제하여 쓴맛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산칼슘 성분은 음식의 맛을 변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며, 침 분비와 함께 치약 성분이 씻겨 내려가면서 정상적인 미각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이러한 맛 변화가 불편하시다면, SLS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거나 양치 후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주로 치약의 계면활성제 때문입니다. 계면활성제가 혀의 단맛 수용체를 일시적으로 둔감하게 하고 쓴맛 수용체를 예민하게 만들어 음식 맛이 변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과일, 주스, 우유 등의 음식이 왜곡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용체가 회복되어 원래 맛으로 돌아옵니다. 무계면활성제 치약을 사용하면 이런 현상이 덜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양치 후 간식이나 식사를 하면 음식의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주로 치약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대표적으로 라우릴황산나트륨, SLS)와 불소 등 치약 성분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양치 후 음식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치약에 포함된 성분, 특히 계면활성제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거품을 생성해 세정력을 높이지만, 동시에 혀에 있는 단맛 수용체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쓴맛 수용체를 더 민감하게 만들어 음식의 맛이 왜곡될 수 있죠. 그래서 양치 직후 달콤한 음식이 덜 달게 느껴지고, 일부 음식은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치약은 입 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액층을 씻어내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의 맛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나 커피 같은 산성 음료를 양치 직후 마시면, 평소보다 더 날카롭고 쓴맛이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미묘한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혀의 수용체 기능이 회복되면 다시 정상적인 맛을 느끼게 되죠
이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직전 양치를 피하거나, 저자극성 치약(무불소 또는 SLS-free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미각을 가진 경우, 치약의 성분이나 양치 시간대를 조절해보는 것도 음식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