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버섯이 우리나라에서 채취가 되나요?
트러플이라고도 하는 송로버섯은 서양에서는 귀한 식재료로 돼지가 냄새로 찾아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송로버섯이 우리나라에서 채취가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서도 자생은 하지만, 그렇다고 생산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말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전남 지역을 포함하여 국내 20여 곳에서 트러플이 자생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되었지만, 이는 자실체의 확인입니다. 물론 2018년에는 속검정덩이버섯류를 송로버섯으로 오인한 경우가 있었지만, 2020년부터 진행된 정부지원연구에서 자실체를 확인한 것이죠.
그러나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상업적인 채취나 생산량은 없는 수준이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송로버섯'은 땅속에서 자라는 균근균류로서 유럽,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채취되는 것이 가장 유명한데요 송로버섯은 참나무나 개암나무 같은 활엽수 뿌리에 공생하며 자라는데, 그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식재료로 아주 귀하게 취급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송로버섯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으나 유럽의 유명한 흰 트러플이나 검은 트러플과 같은 고급 종은 아직 자연 상태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국에는 Tuber 속의 몇몇 근연종이 자생하는 것이 학계에 보고되어 있고 주로 남부 지역의 참나무 숲 근처에서 확인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연구자들이 트러플류의 분포를 조사하거나 인공 재배를 시도하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송로버섯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재배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발견된 송로버섯 추정 버섯이 진품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전라남도를 포함한 국내 20여 곳의 산림 토양에서 여러 종의 송로버섯 균주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종으로 추정되는 송로버섯이 발견되기도 하여, 현재는 국내 자생 송로버섯을 활용한 인공재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전문가입니다.
드물게 나온다고 알려져 있으나, 한국산이 시장에 유통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