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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희망적인육개장
일반적으로희망적인육개장

건강염려증 심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철결핍빈혈 당뇨전단계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큰병일까봐 몇일 내내 찾아보고 잠도 못자고

기질적으로 예민도 하고 , 너무 힘듭니다

임신준비중이라 약복용도 어렵고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괴롭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만 들어도 일상 자체가 많이 고통스러우실 상황으로 보입니다.

    건강염려는 단순한 “걱정이 많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뇌가 위협 신호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향 때문에 반복적으로 고통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자체보다 “혹시 큰 병일까?”라는 생각이 불안을 증폭시키고, 그 불안이 또 신체 증상을 유발하면서 악순환이 생깁니다.

    아래는 임신 준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보수적이고 안전한 접근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1. 임신 준비 중에도 가능한 비약물적 치료

    약을 쓰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치료만 정리했습니다.

    • 인지 기반 훈련

    “증상 → 재앙적 해석 → 불안 증가 → 신체감각 증폭”이라는 패턴을 인식해서 끊는 과정입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이 감각이 실제 위험을 의미한다는 근거가 있는가?’

    ‘이 감각이 과거에도 생겼다가 자연히 괜찮아진 적은 없는가?’

    이런 식의 점검이 반복되면 증상 해석이 덜 극단적으로 변합니다.

    • 신체 감각 노출

    건강염려가 심할수록 신체 변화에 과도하게 집중하게 됩니다.

    일부러 불안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에서 가벼운 신체감각(숨 고르기, 가벼운 운동 등)에 노출하면서 “감각≠위험”이라는 경험을 쌓는 방식입니다. 임신 준비에 영향 없습니다.

    • 불안 반응 자체를 조절하는 기법

    호흡 조절(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복식호흡, 가벼운 스트레칭 등은 교감신경을 낮추는 데 비교적 효과가 확실합니다.

    2. 임신 준비 중이지만 비교적 안전한 비약물적 전문치료

    약물 없이 진행 가능한 치료들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비약물 상담치료(CBT 기반 치료)

    불안장애 전문 상담

    병원 내 교육형 프로그램

    이런 방식은 임신 계획과 충돌하지 않습니다.

    3. 약물 관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항불안제·항우울제 사용이 조심스러운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일부 약물은 임신 초기에도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된 계열이 존재하고

    복용이 필요한 정도의 불안이라면 ‘임신 계획 시 약물 조정·감량·교체 전략’을 세우기도 합니다.

    약을 절대 못 쓰는 상태는 아닙니다.

    단, 이는 반드시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함께 조율해야 합니다.

    4. 현재 상태 기준으로 우선 점검할 부분

    잠을 거의 못 잘 정도

    하루 대부분을 건강 걱정에 쓰는 정도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며칠씩 일상 중단

    이 정도면 스스로 조절하는 단계는 이미 넘어서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 경우에는 상담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기저질환과 건강염려의 상관성

    철결핍빈혈, 당뇨 전단계 모두 피로감·심박 증가·몸 이상감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감각들이 불안을 자극하고, 불안이 다시 신체 증상을 악화시키면서 더 크게 느껴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즉, 실제 질병 때문이라기보다 신체·불안이 서로 증폭하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건강염려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약간 강박증도 있구요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약물도 필요하지만 상담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