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자체는 정수장에서 엄격하게 관리되므로 원칙적으로 바로 마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정수장을 나온 뒤 집까지 오는 배관과 건물의 저수조, 수도꼭지 상태에 따라 맛과 위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물을 쓰지 않은 아침이나 외출 후에는 처음 나오는 물을 잠시 흘려보낸 뒤 마시고, 수도꼭지 끝의 거름망은 주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서 냄새나 색이 이상하게 느껴지면 억지로 마시지 말고 관리사무소나 관할 상수도사업소에 점검을 요청하세요. 오래된 배관이 걱정되면 수질검사를 받아 확인하거나 인증된 정수기·필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끓이면 미생물 걱정은 줄지만 녹물이나 중금속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원인 점검이 먼저입니다.
한국 수돗물은 정수 처리 과정과 수질 검사가 매우 엄격하여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므로 그냥 마셔도 안전하지만 노후된 건물 배관이나 저수조 오염 문제로 물맛이 떨어지거나 이물질이 섞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후 배관이 걱정된다면 수돗물을 2~3분간 흘려보낸 뒤 마시거나 끓여서 음용하면 냄새와 소독 성분이 제거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