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은 신맛이 비교적 맑고 직선적인 느낌입니다.
입에 넣었을 때 톡 쏘듯이 강하게 퍼지면서도 끝맛이 비교적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상큼하다, 깨끗한 신맛이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겠습니다.
약간의 단맛도 은근히 섞여있어서 신맛이 아주 날카롭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물이나 차, 디저트에 넣었을 때 전체 맛을 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라임은 신맛이 더 묵직하고 쌉싸름한 느낌이 함께 옵니다.
레몬보다 산도가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입안에 남는 향이 더 진하고 깊습니다.
단순히 시다기보다는 약간의 씁쓸함과 향의 농도가 더해져서 더 이국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칵테일이나 동남아 요리처럼 향이 중요한 음식에 자주 쓰입니다.
둘 다 상큼하고 신맛이 강한 과일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꽤 다릅니다.
겉으로는 색깔정도만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맛의 결은 생각보다 분명하게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