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제국인 수나라의 두번째 황제인 양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황제 자리에 올랐나요?

Question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고구려 정벌을 노리다가 실패했고 무리한 원정으로 인해 나라 곳곳에서 발생한 반란들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수양제는 애초에는 황제가 될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황제자리에 등극할 수가 있었나요?

Answer 1

수나라의 두번째 황제인 양제(양광)은 아버지 문제 양견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황태자로 책봉된 형인 양용이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로 어머니 독고황후에 눈 밖에 나게 되었으나 양광은 검소하고 청렴한 이미지로 신뢰를 받았습니다. 독고황후의 지지를 통해 정치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589년 남조 진나라를 정벌하는데 참여하여 군사적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604년 수문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양광이 황제로 즉위하였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양광은 자신의 측근들과 문제를 장안의 인수궁에서 살해했다는 전해집니다. 이는 양광이 형인 양용을 제거하고 황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의 결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