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책 '차산필담'에 실린 이야기도 그중 하나 인데 도시 상인 계층과 신흥 부자가 본격 등장하는 사회적 변화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 지금의 서울 송파구 거여동 한 객점 앞에서 굶주려 신음하던 한 여인은 재산을 탕진하고 귀향하던 김선달로부터 두 꿰미 돈을 적선 받게 되고 이 돈을 밑천으로 담배와 과일·잡화 장사를 해 큰돈을 벌고, 나중에 김선달을 만나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 입니다.
조선 후기 경제상황을 다룬 소설들은 당시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며 특히 경제적 불평등과 상업의 발달을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발전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박지원의 허생전은 농업에 집중된 조선 경제의 허약함을 보여주고 상업활동의 중요성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허생이 시장에서 매점매석 등의 방식으로 많은 이익을 남기는 모습을 통해 조선 경제의 허약성을 드러내고 상업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양반전(박지원)에서는 양반이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양반 계층의 무능함과 허례허식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몰락한 양반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풍자하며, 양반제도의 붕괴를 예고합니다. 박지원은 실학자였으므로 이러한 소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