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군과 대방군은 고구려의 남쪽에 위치하여, 지속적인 위협이었습니다. 특히 낙랑군은 고구려 초기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가해왔고, 대방군 역시 고구려의 남쪽 진출을 저해했습니다.미천왕은 낙랑군과 대방군을 몰아내는 것을 통해 고구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남쪽으로 영토를 확장함으로써 공격보다는 방어의 입장에서 국경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구려 제15대 왕인 미천왕은 소금장수를 하다가 왕위에 오른 인물이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미천왕은 영토 확장에 열심이었습니다. 당시 고구려의 상대는 진나라였습니다. 진나라는 사마염이 세운 나라로 위나라를 무너뜨리고 280년 오나라마저 멸망시켜 중국의 삼국시대를 통일한 나라입니다. 불과 20년이 지나지 않아 8황자들의 반란을 시작으로 혼란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미천왕은 이를 놓치지 않고 302년 직접 군사 3만을 이끌고 진나라의 현도군을 침략하여 8천인을 잡아서 평양으로 데려왔습니다. 또 313년과 314년에 각각 진나라의 낙랑군과 대방군을 쫓아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