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설명만으로는 흑색종 가능성은 낮은 쪽에 더 가깝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라 “경과 관찰 또는 필요 시 조직검사”가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발톱 아래 색소선(선상 색소침착)은 양성 원인(멜라닌 세포 활성 증가, 손상 후 변화)이 훨씬 흔합니다. 특히 1mm 정도의 얇은 선이 1년 이상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경우는 양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흑색종을 의심하는 기준은 따로 있습니다. 선의 폭이 점점 넓어지거나(보통 3mm 이상으로 증가), 색이 불균일해지거나(검정, 갈색이 섞임), 경계가 흐릿해지거나, 손톱 주변 피부까지 색이 번지는 경우(Hutchinson sign), 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우입니다. 질문에서 “선 안에 더 진한 점이 보인다”는 부분은 중요 소견일 수 있지만, 단순 색소 집중인지 병적 변화인지는 육안만으로 구분이 어렵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온 이유는 현재 위험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는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두고 폭, 색, 모양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추적합니다. 만약 짧은 기간 내 변화가 관찰되면 그때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 기준으로 확률을 수치로 말하긴 어렵지만, 임상적으로는 낮은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변화 여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므로, 사진 기록을 남기면서 추적 관찰을 하시고, 폭이 넓어지거나 색이 변하면 즉시 재진료 및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