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후부터 계속 목이 쉰 상태인데 원래 이런가요?
금연한 지가 몇달 되어갑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괜찮았는데
금연 한 2주차부터 계속 목이 쉬어있는 상태입니다
목에서는 가래가 계속 나오다가 최근에는 많이 줄었고
처음 가래가 나올 때는 상당히 검은색에 가까운 가래들이 좀 나왔습니다
현재는 가래 있는 것 같지만 나오지는 않고
계속 목이 쉬어 있는 상태로 유지 중입니다
목자체가 답답한데 어떤 아픈 통증 같은 것 없으니 상당히 애매합니다
금연 후 이런 증상은
어떤 진료가 필요한 부분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금연의 필요성과 건강상 이점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금연에 성공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금연의 효과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흡연 후 20분 이내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손발의 체온은 정상으로 올라가고 8시간 후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량이 감소하고, 산소량이 정상으로 증가합니다.
48시간 후부터 신경 말단 부위가 니코틴이 사라진 것에 적응하며, 후각과 미각 능력이 향상되고 72시간 이후 기관지가 이완되고 호흡이 쉬워지며 폐활량도 증가합니다.
금연을 시작한 지 2주~3개월이 지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폐 기능이 30% 향상되고 9개월 이상 지날 경우 기침·피곤·산소 부족과 같은 증상이 모두 감소하고,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 폐 자체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감염이 줄어들게 됩니다.
적어주신 것과 같이 목이 쉬어 있는 상태로 지속되며 답답한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적 문제의 가능성에 대해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주변 환경의 습도를 잘 조절하고 과도한 목의 사용을 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