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인테리어에서 맞춤 제작 가구가 기성품보다 유독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히 몇 센티미터 더 재단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제작 방식과 비용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성 가구는 공장에서 동일한 규격으로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자재를 대량으로 저렴하게 확보하고 생산 효율을 높여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반면 맞춤 가구는 집마다 구조와 치수가 모두 달라 사실상 한 집을 위한 단일 제품으로 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측, 설계, 도면 수정, 제작,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며 그만큼 인건비가 크게 반영됩니다. 또한 실제 시공 단계에서도 벽이나 바닥이 완벽하게 반듯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숙련된 기술 인력이 투입되면서 비용이 추가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재가 비슷해 보여도 내부 구조나 사용되는 하드웨어, 내구성을 고려한 보강 작업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턴키 업체의 설계비, 관리비, 마진까지 포함되면 전체 금액이 더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맞춤 가구는 공간에 딱 맞는 완성도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대신, 소량 생산과 높은 작업 공정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라고 이해하는 것이 현실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