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에게 입술 뽀뽀하는 아내
20개월 아기에게 입술뽀뽀를 하는 아내를 어떻게 할까요? 요즘 아기가 자꾸 감기가 걸려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몰래 입술뽀뽀를 거의 매일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발치5개. 아말감+레진다수. 잇몸뼈가 녹아서 치주염치료. 몇 달 전에도 아말감이 떨어져서 레진을 다시 할 정도로 구강상태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충치를 옮길까 걱정되서 입술뽀뽀를 하지말라고 했는데(치과의사선생님과 소아과의사선생님도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 몰래 속이고 1달쯤 계속 해왔더군요.
애가 간 수치가 튀어서 대학병원을 3군데 다녔고 이제 정기적으로 가진 않지만 동네 소아과에서는 약을 편하게 쓰는 걸 꺼려합니다. 그래서 조심했는데 최근 한 달간 계속 아기가 목이 긁혀있거나 감기가 약하게 왔다가 낫고 다시 이틀후에 걸리고 반복하더군요.
입술뽀뽀를 하다가 들켰는데 앞으로도 솔직히 몰래 할 것 같다는 아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을 보니, 아기의 건강을 위해 매우 신중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는 상황은 부모로서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죠. 입술 뽀뽀로 인한 감염 우려는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세균이 아이에게 옮겨질 가능성도 있을 수 있어서, 많은 부모들이 이 부분에 예민할 수밖에 없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분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나누는 것입니다. 아내분도 아기를 향한 애정 표현의 한 방법으로 입술 뽀뽀를 하셨겠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도 또한 충분히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서적인 부분과 건강상의 우려를 모두 고려해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내분께서 아기의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부드럽고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함께 아기가 건강하게 지낼 방법을 논의하고 새로운 애정 표현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이나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면 이해와 협력이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겁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글쎄요. 부인분이 환자는 아니신거죠?
자녀분이 아프기도 하고 담당의사도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하시는 것이라면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겠습니까?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구강 내에는 충치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원이 존재하며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입맞춤은 피해야 합니다. 아내를 비난하지 말고 사랑의 표현이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객관적인 사실 중심으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건강상 문제 때문에 작은 감염도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주세요. 왜 몰래 했냐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이가 더 건강하려면 지금부터 우리가 더 조심하자는 식의 협력적인 접근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20개월 아기에게 입술 뽀뽀는 여러 질환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할 것을 권합니다.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으므로 반복적으로 배우자 분에게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감기에 대한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겠으나, 20개월 아기의 경우 주요 예방접종을 완전히 끝내지 않았을 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구강을 통한 균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구강 상태가 좋지 않고 전문의 소견 상 입맞춤을 피하라고 권고한 만큼 이 수칙은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것이 추후 아기의 간 건강 및 호흡기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은 보호자분께 충분한 교육을 통하여 위험성을 설명하는 방법이 중요할텐데, 추후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셔서 해당 부분에 대한 의사와의 직접적인 상담이 제일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애정 표현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부부간의 소통을 통해 대안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기 내용을 참고하시어 해당 상황에 대하여 원만한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기의 건강과 면역력이 약한 시기에는 입술뽀뽀를 통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전파가 실제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내분이 구강 상태가 좋지 않고 충치균이나 치주염균이 있을 경우, 아이에게 구강 세균이 전파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죠.
감기, 헤르페스, 세균 감염 등도 침을 통해 쉽게 옮을 수 있으며, 간 수치 이상으로 면역력 저하가 있는 아기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게 의료진들도 입맞춤은 되도록 피하라고 권고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아기 건강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감정적인 충돌이나 싸움보다는 이해와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아내분을 강하게 비난하기보다는, 왜 걱정하는지 구체적인 상황과 근거(의사 권고, 아기의 면역 상태)를 중심으로 좋게 설명하고, 다른 방식의 애정 표현(포옹, 이마, 볼 뽀뽀 등)으로 바꾸는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정서적 유대감은 지키되, 아기의 건강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사랑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