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쌈박한오릭스46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는 것과 열어 두는 것은 면의 식감이나 맛에 어떤 차이를 만들게 되나요?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는 것과 열어 두는 것은 면의 식감이나 맛에 어떤 차이를 만들게 되나요? 어떤 맛인지도 알려주세요. 어떤 분이 뚜껑을 열고 익히시면 더 맛있다고 하셔서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맛 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면발 / 국물 / 식감으로 나눠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컵라면 이라는 것 자체가 야외에서 빠른시간에 물만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거라 일반 봉지라면 보다 면발이 얇고 빨리 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컵라면의 뚜껑을 덮는 경우는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상대적으로 짜지 않고 식감은 국물이 면에 배어있어 적당한 탱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뚜껑을 열고 조리하게 되면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면발은 덜익은 듯한 딱딱한 맛이 느껴지고 국물은 수분이 증발하여 상대적으로 더 짜며 면발은 국물이 덜 베어 면 자체의 기름기가 느껴지게 됩니다.
맛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거라 꼬들하고 짠맛을 좋아하는 분은 뚜겅을 열고 조리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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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쌈박한오릭스46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좋은 질문을 주셨네요.
먼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는 것과 열어 두는 것은 면발의 익힘 정도, 국물의 온도 유지, 그리고 면 내부의 수분 침투율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데요. 뚜껑을 덮으면 내부 온도가 높게 유지되어 면이 속까지 쫄깃하고 부드럽게 익는 반면에, 뚜껑을 열어두면 온도가 빠르게 낮아져 면이 상대적으로 꼬들꼬들하고 딱딱한 식감을 갖게 된답니다.
■ 열 보존과 면발 익힘의 과학적 차이가 있을까요?
컵라면의 면은 이미 기름에 튀겨지거나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미세한 구멍들이 형성된 상태랍니다. 우리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열과 수분이 면 내부로 침투하여 전분이 부드럽게 활성화되는 젤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뚜껑을 덮어두면 용기 내부의 열과 수증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 온도가 85도에서 90도 이상으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면 내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이 균일하게 침투하여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완성되는 것이랍니다. 반면에 뚜껑을 열어두면 수증기가 계속 증발하면서 내부 온도가 70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답니다.
■ 뚜껑을 열었을 때의 식감과 맛의 변화가 있을까요?
뚜껑을 열고 익히면 수분이 면의 겉면만 적시고 내부 중심부까지 깊게 침투하지 못해요. 그 결과 면의 겉은 불어버리고 속은 살짝 덜 익은 듯한 딱딱하고 단단한 식감을 갖게 되는데요. 이러한 식감은 흔히 꼬들꼬들한 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탄력 있고 씹는 맛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뚜껑을 열어두면 열이 빠져나가면서 면과 국물의 온도가 먹기 좋게 빠르게 식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수증기 증발로 인해 국물의 양이 줄어들면서 국물 맛이 조금 더 짤짤하고 진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 뚜껑을 덮었을 때의 식감과 맛의 변화
반대로 뚜껑을 밀폐하여 잘 덮어둘 경우에는 높은 열과 압력이 유지되어 스프의 양념과 국물이 면발 속까지 고르게 배어드는데요. 면 전체의 전분이 균일하게 익어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하고 찰진 식감을 내며, 라면 본연의 깊은 국물 맛과 향이 날아가지 않고 면에 잘 머물게 된답니다. 제조업체에서 라면을 연구할 때에도 뚜껑을 완전히 덮은 상태의 온도 변화 기준을 바탕으로 면의 두께와 스프 비율을 계산하기 때문에, 가장 정석적이고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뚜껑을 덮고 익히면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 면발 속까지 균일하게 익어 쫄깃하고 깊은 맛을 내며, 뚜껑을 열고 익히면 온도가 낮아져 면 속이 약간 단단한 꼬들꼬들한 식감과 조금 더 짭짤한 국물 맛을 내므로 본인의 식감 취향에 맞춰 조리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컵라면은 뚜껑을 덮으면 면이 더 부드럽고 국물이 진해지고 열어두면 조금 덜 익어 꼬들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꼬들면 좋아하면 열어두는 것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