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복무하는 것은 어떤 경험과 개인적인 성장, 리더십 발전 등의 장점이 있나요?
해병대를 전역하신 분들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해병대와 복무 후 정신무장과 관련해서 해병대에서 복무하는 것은 어떤 경험과 개인적인 성장, 리더십 발전 등의 장점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입이방정입니다. - 작년 3월 해병대 전역했습니다. - 해병대 복무 당시 사실 많이 힘들었습니다. - 하루를 힘들게 지내고 잠들기전 침상에 누우면 정말이지 내일의 해가 뜨지 않기를 바라면서 지냈죠 - 물론 짬이 차고 편한생활을 할땐 해병대보다도 재밌는곳은 없었구요 - 전역후에는 힘들게 보낸 군생활 덕분에 강한 정신력을 가지게되어 어떠한 힘든 일이 있어도 악으로 깡으로 버팁니다. - 그리고 무엇이든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아직까지도 있구요 - 다만 사회에서 해병대 나왔다고 하면 보는 눈이 달라지는 장점은 있으나 제가 해병대 얘기를하면 개병대니 뭐니 그런 장난들을 주변에서 하니 기분이 나빠서 군대얘기를 잘 안합니다. - 어차피 얘기 해준다고 한들 안가본사람은 해병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 그래도 해병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확실히 사람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도 저 자신의 발전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 제 군생활때와 지금 해병대 얘들 하는거 보면 진짜 엄청 편해진거 같기는 합니다. - 누구나 자기때가 제일 힘들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 제가 편해졌다고 얘기하는것은 진짜 불과 몇년 차이 안나지만 제가 있을 당시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행동들은 지금 해병대에 입대한 주변 지인이 하고 있는것을 보니 - 이제 해병대도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근데 단점은 한가지 있죠 - 사람이 좀 무식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습니다. - 아무래도 맞고 잠도 못자고 쉬지도 못해가며 군생활을 했다보니 - 그럴수도 있는건데 일처리를 못하는 사람을 보면 - 약간 저런건 맞아야 고치지 라던가 안맞아서 저렇다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박혀서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 아무래도 맞고 때리고 하면서 강압적인 분위기속에서 배우고 익히고 하다보니 폭력에 대한 효과를 보았기에 사람이 약간 폭력적으로 변하는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