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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핑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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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소름 반응이 인간의 어떤 생존 전략과 연결되어 있나요?

피부 근육 수축과 감정의 상관관계 및 진화적 의미를 알 수 있을까요?

근본적 동물의 반사 행동과 현대 인간의 심리적 경험 간 차이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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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피부와 뇌는 발생학적으로 동일한 외배엽에서 유래하여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피부는 뇌, 근육계, 혈관, 내분비계, 면역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감정의 변화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또한 얼굴에는 수많은 표정 근육이 분포하며, 이 근육들은 대뇌 겉질에서 처리된 복잡한 중추신경계 정보가 얼굴 신경을 통해 전달되어 수축함으로써 다양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피부 근육의 수축, 특히 얼굴 근육의 수축은 진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즉, 의사소통이나 경고및 방어, 생리적 조절 등 다양한 감정을 얼굴 표정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동료들과 협력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종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불편한 소름 반응은 위협적인 상황이나 예측 불가능한 자극에 대한 원시적인 생존 전략과 연결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동물에게서 털을 세워 몸집을 커 보이게 하여 포식자를 위협하거나, 체온을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했으나, 인간에게서는 털이 퇴화하여 직접적인 생존 이점보다는 주로 정서적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공포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자극에 대한 소름 반응은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려는 뇌의 본능적인 방어 기제로, 이는 진화 과정에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대 인간의 심리적 경험으로서의 소름 반응은 과거 동물적 반사 행동의 흔적이지만, 이제는 복합적인 인지 및 감정 처리 과정과 결합되어 단순한 반사를 넘어선 다양한 심리적 의미를 지닙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소름 반응은 원래 동물이 털을 세워 체온 유지나 몸집 과시를 통해 생존에 도움을 주는 반사 행동이었지만, 인간은 털이 퇴화하면서 물리적 기능은 줄고 대신 피부 근육 수축이 공포, 감동, 경각심 같은 감정과 결합해 심리적 경험으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는 생존을 위한 경계심을 높이는 진화적 의미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소름은 털을 세워서 체온을 유지하거나 위협에 대응하는 반사행동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포나 감동상황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나타납니다.

    현대의 인간은 털의 퇴화했지만 감정과 연결된 자율신경 반으은 그대로 남아서 심리적 자극에도 소름이 돋는 현상이 유지된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