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부에서 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최근 기름값이 들썩이면서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다행히 정부가 원래 올해 2월 말에 끝내려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30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국제 유가가 불안정하고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적용되는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 적용되고 있는 인하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휘발유는 7%, 경유와 LPG 부탄은 10%씩 세금을 깎아주고 있어요. 이걸 실제 주유소 가격으로 환산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약 57원, 경유는 약 58원 정도의 할인 효과가 계속 이어지는 셈입니다.
사실 유류세 인하는 이번이 벌써 20번째 연장일 정도로 정부 입장에서도 고심이 깊은 카드입니다. 세금이 덜 걷히는 부담이 크지만,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일단은 서민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쪽을 택한 거죠.
다만 주의할 점은 이 조치가 '한시적'이라는 거예요. 일단 4월 말까지는 유지되지만, 그 이후에는 국제 유가 상황에 따라 인하 폭을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종료할 가능성도 계속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