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형병원에서 오머니가 약을 처방받았는데 그 병원에서 어이없게 약 비닐봉투마다 호치키스핀을 찍어서 줬습니다. 혹시 노모가 약을 드시다가 호치키스 핀을 삼키지는 않으셨는지 걱정됩니다.
열흘이상 지났는데 딱히 복통을 호소하시진 않고 약을 드시면서 이물감을 언급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호치키스핀이 워낙 작은 물체다 보니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 ct나 mri을 찍으면 호치키스 핀같이 작은 물체도 확인할 수 있을까요?
혹시 삼키셨다면 일어날 수 있는 통증이나 확인할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금속 물질은 x-ray 촬영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호스키스 핀 정도의 크기는 만약 삼키셨다면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보통은 큰 문제 없이 변으로 배출이 되지만 배출이 되지 않고 위장에 머물러 있다면 내시경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제거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다면 특별한 이상이 없을 가능성도 있으며
소화기관 내에 상처를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천공이 일어날 정도가 아니라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은 X-ray등으로도 있다면 확인이 가능할 수 있으나 10일이 지났다면
삼키지 않았거나 체내에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스테이플러 심은 쇠로 되어 있어 엑스레이 투과가 어려우므로 엑스레이 상에서도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크기의 이물질은 장에서 통과할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현재 10일 이상 지난 상황이라면 이전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라면 스테이플러 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물체가 작긴 하기 때문에 컷과 컷 사이에 위치할 경우에는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긴 합니다. 만약 스테이플러 심을 삼킨 뒤 극심한 복부 통증, 발열, 구토, 혈변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점막 손상 및 천공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