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이른바 ‘제로 코로나’(칭링·淸零) 정책으로 상하이·선전 등 주요 대도시가 봉쇄되면서 중국발(發) 물동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일 기준 4348.71로 전주 대비 85.36포인트(1.9%) 떨어졌다. 이는 4340.18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다. SCFI는 지난해 11월부터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월 초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그 이후 11주째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수가 11주 연속으로 하락한 건 2011년 12월 16일 이후 10여 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