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지나친 간섭, 자취가 답일까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외동딸로 자라서 10대부터 지금까지 통금, 외박,이성 문제 등으로 엄마와 다투고 있습니다.

아직도 통금이 있으며, 외박은 여행만 가능하고 이성 문제로는 끊임없이 떠보거나 기분 나쁜 말들을 꼭 합니다...

예를 들면 4년째 장기 연애중인 걸 알면서도 남자친구 좀 쉬엄쉬엄 만나라 라는 말을 해서 그럼 헤어지라는 거냐고 물었더니 결혼은 꼭 하길 바라는 편이라 그런지 그거에 대한 대답은 또 안 하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또 입술에 뭐가 난 걸 보고 더러운 놈들이랑 뽀뽀를 하고 다녔냐는 둥 너무 기분 나쁜 말을 합니다...

이런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고 우울하기만 한데 자취가 답일까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상태에서 계속 같이 살면
    감정만 계속 쌓이고 더 꼬여서 좋아질 가능성이 없을거 같고,

    자취 고민하는 거면
    일단 한 번 떨어져 지내보는 거 추천드려요

    거리 좀 생기고
    서로 숨통 트이고 나면
    그때 다시 관계 풀어가는 게 훨씬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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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자취하면 갈등의 빈도는 확 줄어듭니다

    제 주변 지인들도 그랬고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자취하고도

    엄마가 자취방까지 와서 간섭하길래

    처음에는 화내고 힘들다고 소리지르다가

    밑에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관계를 회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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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엄마가 왜 그렇게까지 간섭하나 싶고
    제 인생이 엄마껀가 싶어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이게 막 강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불안하고 외로워서 날세우는 느낌이더라고요.

    자식에 대해서 너무 많은걸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거 같고

    'ㅇㅇ의 엄마라는 역할'에 가치를 부여하고
    기대며 살아온 사람인거 같기도 하고

    ( 예를들면)) 존재만으로 자존감이 높은 타입이 아니라
    "내가 꼭 필요하다" 이런 느낌이 있어야 안정되는 사람?)


    그래서 그때부터 방식 좀 바꿨어요

    엄마의 엄마가 되어 엄마를 키운다는 생각(?)
    또는, 엄마를 가스라이팅 해서
    내가 원하는 엄마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뭘 해도 '예쁘다' '예쁘다' '대단하다', '멋지다' 칭찬해주며

    엄마를 예쁜 동생처럼 대하고


    엄마가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일도 마음껏 해보라며
    엄마가 좋아하는 일에 정신이 팔리도록 유도 했어요

    아빠한텐
    자상한 남편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대단한 존재인지
    칭찬하며
    엄마한테 좀 잘해주길 유도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일에만 신경쓰던 아빠가

    엄마를 좀 챙기면서
    엄마도 기댈 곳이 생기고

    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정신 팔리고

    저도 제가 알아서 잘해나가는
    믿음직스러운 모습 보여주려 노력하니까

    저한테 관심을 끄더라고요..ㅎ

    물론 사바사긴 합니다

  • 저도 30살이 넘어서 독립을 했는데요.

    부모님과 있으면 경제적으로 자립에 도움이 될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나이든사람을 고치려는건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도살과감히 독립을 했는데 정말 정신적으로는 편안해지더라고요.

    남자든 여자든 이제 시대가 달라져서 부모가 자식한테 간섭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도 본인의 행복이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부모님한테 얶매이지 않는 삶을 사시는건 어떨까요.

  • 자취를 한다해서 부모님의 간섭이 사라질거같진 않어요..

    어머님께 반복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해 말씀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ㅜㅜ

  • 부모님이랑 살면서 다들 부딪치지만 참고 이해하면서 사는 겁니다.완벽한 독립 금전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독립 안하려면 참고 사세요

  • 한 번쯤은 강력하게 말씀드리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유를 들어서 이러한 이유로 너무 심한 집착이나 간섭은 잘못 됐다고 말씀드리고 만약 아무 진전이 없다면 강력히 화를 내거나 했던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나친 부모의 간섭은 성인 자녀에게 관심을 넘는것으로 생각이 들죠 이십대 초반이면 이해하겠지만 후반이셔서 자취하실 능력은 충분하실듯 합니다 독립하셔야 님이 정신적으로 좋아지실듯 하고 가족 관계도 애틋해질 듯 합니다

  • 다만 자취를 시작한다면 숨쉬는 것부터가 돈이 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취용품을 구매하는 가격, 그리고 일회용품이나 각종 샤워 세면 시설, 부대 시설을 모두 사야하기 떄문에 많은 돈이 나가요. 따라서 부모님의 걱정거리를 조금씩 줄여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큰 억압은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최최최 마지막의선택으로 자취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