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 오래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목욕탕에 가면은 사우나를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사우나에 1분도 있기가 어려운데 다른사람들은 그곳에서 잠도 자는것 같은데 이렇게 차이나는 것은 체질상 어떻게 달라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우나를 이용할 때, 사람마다 오래 못 버티고 나오는 경우가 있고, 잠을 잘 정도로 오래 버티는 사람도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함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나를 무조건 오래 버틴다고 해서 건강이 좋고, 1~2분도 버티기 힘들어한다고 해서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는데, 주변의 온도가 높으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고 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작용을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우나를 오래 다닌 사람은 뜨거운 열 자극에 몸이 적응하면서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어쩌다 한 번 가거나 처음 가본 사람은 갑작스러운 뜨거운 자극에 적응하지 못하여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버티는 것이 힘든데 억지로 눈치를 보는 등의 이유로 금방 나오지 못하고 버티는 것은 오히려 심장에 부담에 주고, 탈수,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을 견디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건강하게 사우나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는데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