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술용 주사바늘을 손등에 찔렀는데 멍들었는데 잘 낫고 있는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자궁선근증

복용중인 약

지혈제

저번주 금요일 새벽에 배꼽밑 오른쪽 복부가 아파서 응급실 갔는데 다른 병원에서 자궁선근증 있고 난소에 피 고여있다 해서 자궁 초음파 보고 싶다 했는데 맹장일수도 있다해서 ct찍고 가슴 복부 다찍고 조영제 넣어서도 찍고 난리쳤는데 맹장 이상 아니라했고 자궁 난소 피고임 때문이 맞더라구요 괜히 손등에 수술용 큰 링거 주사 맞고 여기에 조영제까지 들어가서 손등 피부가 타는거 같더라구요 주사 떼고 나니 첫번째 사진처럼 멍이 들고 부어있었는데 냉찜질해서 두번째 사진처럼 가라앉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제 일요일 밤에 보니 세번째 사진처럼 길쭉하게 동그라미친 부분은 원래 있던 멍자국이고 작게 동그라미친 부분에 새롭게 갈색멍이 생겼어요 멍이 푸른색인데 새롭게 갈색멍이 생겨서 무슨 이상이 생긴게 아닌가 걱정이예요 나아지고 있는게 아닌걸까요? 새로 생긴 갈색멍 볼펜으로 동그라미친 사진도 올립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 3번 째 사진
  • 4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 한 장만 첨부되어 있어 경과 비교가 어렵지만, 현재 보이는 소견과 전체 경과를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응급실에서 굵은 정맥 카테터(large-bore IV catheter)를 삽입하고 조영제까지 주입하셨으니 손등 혈관과 주변 조직에 상당한 자극이 가해진 상황입니다. 초기의 푸른 멍은 피하출혈, 즉 혈관 손상으로 혈액이 조직 내로 새어나온 것이고, 이후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회복의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출혈된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헤모글로빈이 헤모시데린(hemosiderin)이라는 철 함유 색소로 전환되는데, 이것이 갈색 착색의 원인입니다. 즉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갈색 멍은 실제로는 기존 출혈 부위가 시간차를 두고 색 변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지혈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출혈 범위가 예상보다 넓게 퍼지거나 흡수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므로, 붓기가 다시 심해지거나, 열감·발적이 동반되거나, 해당 부위를 누를 때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피하혈종(hematoma) 또는 이차 감염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영제 주입 시 혈관 외 유출(extravasation)이 있었다면 조직 손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나, 이 경우 초기부터 심한 부종과 통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부기가 가라앉고 있고 통증이 줄고 있다면 경과는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갈색 착색은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온찜질은 멍이 생긴 후 48시간 이후부터 혈액 흡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에 언급한 악화 징후가 없다면 현재로서는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