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 양상은 단순 감기 수준을 넘어선 급성 인두염 또는 편도염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38.5도 이상의 고열이 4일 이상 지속되고, 침을 삼킬 때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세균성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기는 3일에서 5일 사이 정점을 찍고 서서히 호전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처럼 호전 없이 지속되는 경우는 임상적으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소른도정은 프레드니솔론 계열 스테로이드로 염증과 부종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감염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복용한다고 해서 병 자체가 빨리 낫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3일 복용 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특히 세균성 편도염이라면 항생제 치료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중요한 점은 합병증 가능성입니다. 지속적인 고열과 심한 연하통이 있을 때는 단순 편도염뿐 아니라 편도주위농양 같은 상태도 감별해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치거나, 입 벌리기 어렵거나, 침 삼키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재진 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경과는 “조금 더 기다려도 되는 단계”라기보다 “재진해서 치료 방향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특히 발열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전혀 줄지 않는다면 오늘 또는 내일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항생제 필요 여부와 합병증 가능성을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